교직원 투신 목격 학생 다수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우려

지난 23일 춘천지역 모 초교에서 해당 학교 교직원이 투신해 숨지는 사건과 관련,당시 상당수 학생들이 운동장 등에서 사건을 목격한 것으로 알려져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트라우마) 등 후유증이 우려되고 있다.

25일 경찰과 학부모 등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6시 15분쯤 춘천시 모 초등학교 건물 옥상에서 교직원 A씨가 투신했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당시 사고 현장에 있던 한 학생은 “옥상 위에 어떤 아저씨가 난간에 있어서 ‘내려오세요’라고 소리쳤는데 가라는 손짓을 했고 잠시후 ‘쿵’ 소리가 나서 가봤더니 아저씨가 쓰러져 있었다.너무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이날 사고 현장 주변에는 10명이 넘는 학생들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되면서 학부모들 사이에서 학생들의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종재·배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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