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을 앞둔 19대 국회가 2월 임시국회를 끝으로 사실상 막을 내린다. 9명의 도 국회의원들이 최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 제출한 19대 총선 공약 이행률 자료를 기반으로 총선 공약 이행여부를 세차례로 나눠 진단해 본다.
 

▶김진태 의원
캠프페이지 대형 컨벤션
이행 여부 ‘기타’로 분류

　
▶김기선 의원
서원주역세권 기능 강화
공약 11개 사항 ‘추진중’

　
▶이강후 의원
전통시장 시설 개선 법안
중기청 육성사업으로 추진



＃ 김진태 의원(춘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활동중인 김 의원은 19대 총선 당시 70개 사항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이 중 △캠프페이지 부지를 춘천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도심공원으로 개발 △기업유치 전담 보좌관제 도입 등 총 50개 공약은 ‘완료’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소양강 냉수를 이용한 농산물 저온 저장 유통센터 건립 △신혼부부,30대 직장인,어르신 등 전월세 주택 부족문제 해결 등 18개 사항은 ‘추진중’으로 분류했다.

소양강 냉수를 이용한 농산물 저온 저장 유통센터 건립 추진을 위해 김 의원은 ‘신 에너지 및 재생에너지 개발·이용·보급 촉진법 개정안’을 2012년 11월 대표 발의했다. 김 의원은 그러나 “1호 법안인 ‘한강수계법’ 본회의 통과에 주력하다보니 본 법안의 통과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역량을 쏟지 못한 측면이 있다”고 해명했다. 또 “올 상반기 중 대통령령 개정을 통해 법 개정과 동일한 효과를 볼 수 있도록 산업통상자원부와 협의를 마쳤다”고 밝혔다

‘캠프페이지 부지 일부에 6성급 호텔 및 대형 컨벤션센터 유치’ 공약 등 2건은 공약 이행 여부를 ‘기타’로 분류했다. 김 의원은 “캠프페이지 활용방안에 대해 검토한 결과,별도의 시설물보다는 레고랜드 코리아와 연계된 관광랜드 마크로 조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결론을 냈다”고 해명했다.



＃ 김기선 의원(원주 갑)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활동중인 김 의원은 총 26개 사업을 공약했다. 이 가운데 △첨단의료기기산업 국가지원 강화 △성남~원주간 수도권전철 원주연장(21.8㎞) 실현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배후경제도시 육성 등 15개 사항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다만 △제2영동고속도로와 원주~강릉간 복선전철 조기완공 △서원주 역세권 기능강화로 수도권경제자원 유입 등 11개 사항은 ‘추진중’으로 분류했다.

제2영동고속도로의 경우 2013년 2800억원에서 2016년 2024억원 등으로 예산을 확보해 올 연말 완공될 예정이며,원주~강릉 복선전철의 경우 2013년 4650억원에서 2016년 8807억원 등으로 예산을 확보,내년 연말 완공될 예정이다.

‘서원주 역세권 기능강화’에 대해서는 “서원주 역세권 및 기업도시 등 서부권 산업중심 기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도심개발 방안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문막고 분리 단독설립’ 공약도 ‘추진 중’으로 분류했다. 김 의원은 “고교 운동장,체육관,급식소 시설환경 개선이 지난해 확정됐다”며 “시설 환경개선을 먼저 한 후 차후 고등학교를 분리,단독 설립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 이강후 의원(원주 을)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에서 활동중인 이 의원은 총 11개 사업 약속했다. 이 중 △혁신도시·기업도시 조기완성, 더 많은 일자리 창출 △원주의료기기 특구지정 및 의료기기 생산 기지화(대기업 유치) △여주~원주 수도권 전철 조기 착공 등 8개 사항은 ‘완료’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반곡동 주둔 군부대 조기 이전, 아파트 단지 조성 △대학생 등록금 인하 △소상인 재래시장 시설개선 및 상권 보호법안 추진 등 3개 항목은 ‘추진중’으로 분류했다. 이 의원은 반곡동 주둔 군부대 조기 이전 공약의 경우 “군부대 이전이 확정됐으며 토지보상 및 각종 행정절차가 진행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대학생 등록금 인하 공약은 “상지대, 강릉원주대 등이 지속적으로 등록금을 인하하고 있다”며 “지역 대학생들의 취업률을 높이기 위해 지방이전 공공기관에 지역인재 채용비율을 높이도록 하는 정책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추진중’으로 분류한 ‘소상인 재래시장 시설 개선 및 상권보호 법안 추진’ 공약과 관련, “중소기업청 지원 특성화 시장 육성사업에 중앙시장, 자유시장 등이 선정돼 시설개선 및 특성화가 추진됐다”고 밝혔다.

서울/진민수 jinminsu@kad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