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문순 도지사와 면담 진행
“총선 후 결정시 지역갈등 초래”
최지사 “다양한 의견 수렴중”

춘천 지역구 김진태(자유한국당) 국회의원이 4일 최문순 도지사와 면담을 갖고 도청사 신축 춘천 이전 계획 조기 발표를 요구했다.또 레고랜드 테마파크 사업을 비롯해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수열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 등 지역 주요현안 및 국비확보 방안을 논의했다.

김 의원은 이날 도청을 찾아 최 지사와 면담을 갖고 도가 정쟁을 우려해 내년 4월 총선 이후로 보류한 도청사 신축 춘천 이전계획과 관련,조기 확정 발표를 요구했다.

김 의원은 “총선 이후 신축이전지를 결정하는 것은 지역갈등을 초래할 수 있다”며 “도청사 신축과 관련,당초 계획대로 춘천 내 신축 이전 계획을 조기에 발표해달라”고 했다.이에 대해 최 지사는 “신축 문제는 종합 검토 중에 있으며 다양한 의견을 수렴 중”이라고 답했다.

김 의원은 이날 면담에서 레고랜드 사업 시행사인 강원중도개발공사의 가용재원 부족 등을 거론하며 사업 재검토를 요청하고 나서 최 지사가 반박에 나서는 등 공방이 이어졌다.

김 의원은 “사업 시행사의 자금 부족과 빚 문제,멀린측에 대한 100년 간 무상임대에 따른 불평등 계약 등의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최 지사는 “레고랜드 사업은 이미 착공,2021년 5월 개장할 계획이며 빚 문제는 주변부지 매각으로 해소가 가능하다”며 “사업이 실패하거나 중단될 경우 모든 책임을 질 것”이라고 밝혔다. 정승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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