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신경제지도 로드맵 연계
DMZ 활용 문화관광 국비 사활
도 DMZ 문화예술 삼매경 추진

[강원도민일보 박지은 기자] 300억원 규모의 한반도 생태평화벨트 광역연계사업을 놓고 비무장지대(DMZ)와 인접한 강원도와 인천광역시,경기도 간 예산확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한반도 생태평화벨트 사업은 정부 계획인 한반도 신(新)경제지도 로드맵과 연계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강원도를 비롯한 3개 지자체가 남북관계 교착국면 장기화와는 별개로 DMZ생태평화와 DMZ을 활용한 문화관광 사업 추진을 위한 국비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

내년부터 선도사업을 시작으로 2022년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되는 한반도 생태평화벨트 광역연계사업은 균형발전특별회계와 지방비 각 50%가 매칭된다.이 사업은 DMZ생태평화관광 활성화를 비롯해 DMZ문화생태 관광마을 육성,DMZ축제 활성화,DMZ문화예술 삼매경 등 7개 분야 17개 세부사업으로 분류됐다.

도는 철원,화천,양구,인제,고성 등 5개 지자체를 중심으로 각 사업 예산확보에 나서고 있다.인천광역시는 옹진,강화,경기도는 김포,파주,연천이 대상이다.도내 DMZ 면적은 DMZ점유 전체면적(907㎢)의 3분의 2를 차지함에 따라 도는 한반도 생태평화벨트 사업을 관광·문화·생태사업으로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와 관련,도는 DMZ권역을 문화예술 프로젝트로 육성하는 DMZ문화예술 삼매경 사업(29억원)의 내년도 사업 추진을 확정,관련 예산을 확보했다.도 관계자는 “한반도 생태평화벨트 광역연계 사업에 강원도 관련 사업이 최대 규모로 추진될 수 있도록 사업 추진 당위성 등을 재점검하며 대응 논리를 강화하겠다”고 했다. 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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