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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최근 강원도 철원군 원남면과 경기도 파주시 군내면 및 진동면 민통선 안에서 발견된 멧돼지 3마리 폐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ASF 바이러스가 검출된 폐사체는 감염ㆍ위험 지역을 차단한 2차 울타리 안에서 합동수색팀의 폐사체 정밀 수색 중 발견됐다.

환경부 전문 인력과 군으로 구성된 합동수색팀은 이달 25일부터 닷새 일정으로 바이러스에 감염된 폐사체가 있을 가능성이 큰 2차 울타리 내부에서 정밀 수색을 벌이고 있다.

철원에서는 26일 오전에 폐사체 1개가, 파주에서는 25일과 26일에 각각 1개가 발견됐다.

국립환경과학원은 폐사체에서 바이러스를 확진하고 결과를 관계기관에 통보했다. 이로써 철원에서 13건, 파주에서 8건의 야생 멧돼지 ASF가 확진됐다. 전국적으로는 29건이다.

정원화 국립환경과학원 생물안전연구팀장은 “29일까지 파주·연천·철원 지역 2차 울타리 안에서 관·군 합동수색이 진행되기 때문에 양성 개체 건수는 더 늘어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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