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민일보 김호석기자] 휘발유값이 4주 연속으로 하락하고 있음에도 강원지역은 전국평균 대비 하락폭이 미미해 운전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강원지역 휘발유 평균가격은 ℓ당 1546.47원으로 전국 평균가격(1534.27원)보다 12.2원(0.78%) 바싼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서울(1619.16원),제주(1603.51원) 다음으로 높은 가격이다.

이날 경유평균가격도 ℓ당 1400.69원으로 전국 평균가격(1380.26원)보다 20.43원(1.45%) 높아,전국에서 세번째로 비쌌다.

지난 한달간 유류값 하락폭도 전국대비 적었다.도내 휘발유값은 유류값이 하락하기 시작한 10월 둘째주 1551원에서 11월1일 1549원으로 하락했다.같은기간 전국 평균 휘발유값은 1542원에서 1537원으로 하락한 것과 비교할 경우 도내 유류값의 하락폭은 미미했다.

도내 주유소들은 산간지역이 많아 정유사에서 주유소로 운반되는 유류운송단가가 높은데다 군단위 지역은 손님이 적어 운영수익을 위해 전국 평균대비 유류값이 높을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이날 지역별 휘발유가격은 최저가 기준으로 춘천(1499원),원주(1484원),강릉(1485원) 등 시지역은 1400원대를 기록했지만 양구(1550원),철원(1530원),정선(1510원) 등 군지역 대부분 1500원대였다.김호석 kimhs86@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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