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금강산 남측 시설 철거 계획 관련 입장 발표

강원도가 금강산관광의 조속한 정상화를 촉구했다.

도는 북한의 금강산관광 지역 내 남측 시설 철거 계획 보도와 관련 24일 입장문을 내고 어떤 경우에도 남북 간 평화·신뢰의 틀은 유지되고, 평창동계올림픽으로 시작된 평화·번영의 흐름이 뒷걸음쳐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특히 도민들은 금강산관광 중단 이후 11년 동안 한결같이 재개를 기다려 왔다며 이념과 진영을 떠나 한반도 평화와 안정, 주민들과 관련 기업들의 피해 등을 고려할 때 조속한 관광 정상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도는 이를 위해 최근 발대식을 한 금강산관광재개 범도민운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앞으로 금강산관광재개범도민운동본부와 관광 중단 피해 지역 주민, 관련 기업 등과 함께 할 수 있는 모든 역할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남북 당국과 유엔 등 국제사회에 금강산관광의 조속한 정상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

도는 금강산관광은 2008년 7월 관광객 피격 사망 이후 이날 현재 4천122일째 중단되면서 지역경제 피해가 4천억원에 이른다고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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