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총선 누가뛰나] 8. 홍천·철원·화천·양구·인제
황영철 의원 불출마 선언 영향
민주당 3명·한국당 5명 하마평
정만호 부지사 출마 시기 조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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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대 지역구인 홍천-철원-화천-양구-인제 선거구는 황영철 국회의원이 정치자금법 위반 등으로 재판을 받으면서 불출마를 선언해 무주공산이 됐다.현재 선거구 획정이 논의되고 있지만 현행대로 결정된다면 지역이 넓고 문화권이 달라 정당공천이 절대 유리하다.당락의 최대 변수는 후보자 출신지역을 둘러싼 선거구도에 달려있다.후보군은 10여 명이 거론되지만 완주는 3∼4명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당에서는 조일현(64) 전 국회의원,김준영(54) 수의사,전성(61) 변호사가 움직이고 있다.지역위원장을 맡고 있는 조 전 의원은 지난 7월 ‘개구리와 두꺼비’ 북 콘서트를,김 수의사는 지난 5일 ‘다시 꾸는 통일 돼지의 꿈’ 출판기념회를 갖고 본격적인 출마채비에 들어갔다.전 변호사는 지난해 홍천에 변호사 사무실을 개설하고 접경지역 미래발전 연구소를 철원으로 이전했다.이들은 모두 홍천 출신이다.여기에 양구 출신의 정만호(60) 도경제부지사가 민주당 영입 인사로 부상하면서 치열한 공천싸움이 예상된다.

자유한국당에서는 한기호(67)전 국회의원,김덕만(59) 전 국민권익위원회 대변인,방정기(53) 전 교육부장관 정책보좌관,정병철(45) 사단법인 정책연구원 연구위원,정해룡(61)전 강원경찰청장 등이 거론된다.한 전의원과 정 전청장은 철원,김 전대변인과 방 전보좌관은 홍천,정 연구위원은 양구 출신이다.한 전의원은 20대 총선 공천 탈락 후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김 전 대변인은 청렴 전도사라는 이미지를 꾸준히 홍보하고 있다.방 전 보좌관은 홍천에 살면서 사적모임 등을 통해 민심을 파고들고 있다.정 연구위원은 접경지역을 중심으로 인지도를 높이는 것으로 전해졌다.정 전 청장은 20대 총선(무소속) 낙선 후 2017년 입당해 당협 수석부위원장 등을 맡아 활동했다.

정의당은 김용래(55) 도당위원장이 홍천에서 영농조합을 하면서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민주평화당은 김남영(52) 지역위원장이 물망에 오르내리고 있다.이들 외에도 뜻하지 않은 제3의 인물이 깜짝 등장할 수도 있다. 권재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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