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총선 누가뛰나] 5. 동해·삼척
이철규 현 의원 무소속서 복당
이이재 전 의원과 격돌 예상
민, 김양호 삼척시장 ‘최대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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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4·15 총선이 6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동해·삼척 선거구에서는 전·현직을 비롯해 새로운 인물까지 10명 안팎의 후보군이 거론되고 있다.다만,각 정당의 공천구도가 어느정도 가닥이 잡혀갈 경우 후보군은 크게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여기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논의할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의결되면 도내 의석수가 8석에서 1석이 감소하고,이에 따른 동해·삼척 선거구 조정이 예상된다는 점도 변수다.

도 정치권은 이번 개정안 등이 의결되면 선거구 조정이 불가피한 지역은 속초·고성·양양 1곳이지만,춘천·원주를 제외한 나머지 선거구는 쪼개고 붙이는 대규모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이에따라 동해·삼척 선거구에 태백 또는 태백+정선이 묶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이 경우 총선 출마 후보들의 셈법이 복잡해 질 수밖에 없고 전혀 예상하지 못한 후보가 다크호스처럼 등장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동해·삼척지역 내년 총선 관전 포인트는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는 보수진영과 현 여권인 진보 진영간의 격돌로 요약할 수 있다.이철규 국회의원은 지난 20대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과반에 가까운 득표로 당선된 뒤 복당,4년간 지역 지지기반을 다지고 있다.여기에 이이재 전 국회의원도 잠재적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후보를 내지 못할 정도로 인물난을 겪던 예전과 달리 후보군에 다수 인사들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민주당에서는 본인 의사와 무관하게 김양호 삼척시장의 출마 여부가 최대 관심사가 되고 있다.김 시장은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도내 시장·군수 가운데 최다 득표로 당선되며 정치적 입지를 공고히 했다는 점에서 총선 출마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여기에 김홍수 민주평통 동해시협의회장과 이정훈 삼척시의장,한호연 소방산업공제조합 이사장,김윤경 변호사,김명기 국방부장관 정책보좌관 등도 자천타천 거론되고 있다.정의당은 최승기 동해삼척시위원장이 유력한 후보군으로 분류되고 있다.당적을 갖고 있지 않은 엄현성 전 해군참모총장의 총선 출마 여부도 관심사다. 구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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