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 외국인 노동자 4명 질식사 수사 본격화…업주 영장 신청
안전조치 미비 따른 업무상 과실치사 적용…국과수 합동감식

▲ 영덕 사고 현장     (영덕=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10일 오후 경북 영덕군 축산면 한 오징어가공업체 폐수처리장에 출입금지를 알리는 줄이 처져 있다. 이날 오후 이곳에서는 폐수처리장을 청소하기 위해 들어간 외국인 노동자 4명이 쓰러져 이 가운데 3명이 숨지고 1명이 중태에 빠졌다. 2019.9.10     sds123@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10일 오후 경북 영덕군 축산면 한 오징어가공업체 폐수처리장에 출입금지를 알리는 줄이 처져 있다. 이날 오후 이곳에서는 폐수처리장을 청소하기 위해 들어간 외국인 노동자 4명이 쓰러져 이 가운데 3명이 숨지고 1명이 중태에 빠졌다. 2019.9.10

경북 영덕 오징어가공업체 직원 4명 사망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본격 수사에 들어갔다. 영덕경찰서는 11일 오전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함께 영덕군 축산면에 있는 오징어가공업체 지하 탱크 등을 감식한다. 지하 탱크에 어떤 가스가 얼마나 있는지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이 업체에서는 전날 오후 2시 30분께 3m 깊이 지하탱크를 청소하기 위해 작업하던 외국인 노동자 4명이 쓰러졌다. 소방당국은 오후 3시께 4명을 밖으로 구조했다. 그러나 3명은 숨졌고 나머지 1명도 안동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았으나 11일 새벽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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