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실·오배송 등 매년 200건 피해
택배 확인 사칭 ‘스미싱’까지 활개

추석연휴를 앞두고 택배배송,스미싱 피해가 잇따라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강원도에 거주하고 있는 A씨는 최근 추석을 맞아 구매한 더덕세트가 택배사의 실수로 분실되는 피해를 입었다.A씨는 택배배송이 지연되자 수신지 주소에 오류가 있음을 확인하고 택배사에 문의했지만 이미 잘못된 주소지로 배송이 완료된 상태였다.A씨는 “택배사가 약관에 근거해 배상하겠다고 밝혔지만 아직까지 보상금을 받지 못했다”고 했다.

도내 택배배송 피해는 해마다 200건을 웃돌고 있다.한국소비자원 강원지원에 따르면 최근 3년간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도내 택배화물운송서비스 관련 소비자 상담은 2016년 244건,2017년 307건,지난해 239건,올들어 지난달까지 94건에 이른다.

추석 명절을 노린 택배배송 확인과 소액결재 등을 사칭한 ‘스미싱’ 범죄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스미싱은 악성 코드가 포함된 문자메시지를 불특정 다수의 휴대전화에 대량 전송한 후 이용자가 악성 앱을 설치하거나 전화를 하도록 유도해 금융·개인정보 등을 탈취하는 수법이다.경찰청에 따르면 올들어 7월까지 스미싱 탐지 건수는 17만6220건으로 지난해 동기(14만5093건)대비 21.5% 증가했다. 박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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