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황대기 16강서 부산고에 5-4 승
최정문 2타점·김진욱 5이닝 무실점
인천고 - 광주제일고 승자와 대결

▲ 2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부산고와 강릉고의 16강전 경기. 1회초 강릉고 최정문 적시타 때 홈을 밟은 정준재가 더그아웃에서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 2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부산고와 강릉고의 16강전 경기. 1회초 강릉고 최정문 적시타 때 홈을 밟은 정준재가 더그아웃에서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강릉고가 제47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8강에 진출했다.

강릉고(감독 최재호)는 20일 서울목동야구장에서 열린 부산고와의 봉황대기 16강전에서 최정문의 2타점 적시타와 김진욱의 역투를 앞세워 5-4 신승을 거뒀다.

강릉고와 부산고의 16강전은 화끈한 타격전이 예상됐다.예상대로 강릉고는 1회초 공격부터 4번타자 김주범의 선취점과 5번타자 최정문의 2타점 적시타로 3점을 득점했다.부산고도 1회말 공격부터 맹타를 휘두르며 강릉고를 위협했다.

이에 강릉고는 승부수를 띄우며 부산고 타선에 맞섰다.강릉고는 1회부터 좌완에이스 김진욱을 교체투입했다.선발투수 이동훈에 이어 무사 주자 2,3루 상황에서 마운드를 이어받은 김진욱은 안타하나를 얻어맞으며 2실점(자책점 이동훈)했지만 추가실점은 허용하지 않으며 3-2로 1회를 마쳤다.김진욱은 이어진 이닝에서 철벽투를 선보이며 5이닝 무실점을 기록,부산고의 타선을 완벽하게 봉쇄했다.

부산고가 고전하는 사이 강릉고 타선은 2회와 3회에도 각각 1점씩을 추가하며 경기를 5-2까지 앞서나갔다.강릉고의 위기는 8회말 찾아왔다.6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엄지민은 앞선 이닝을 무사히 마쳤지만 8회말 부산고에게 2점을 허용하며 추격을 허용했다.

하지만 8회말 2사 1,3루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른 신학진이 부산고의 타자를 제압,팀의 귀중한 승리를 지켜냈다.

강릉고는 인천고-광주제일고의 16강전 승자와 22일 오전 9시30분 같은 장소에서 준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정승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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