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한행정복지센터 모형 설치
종교계 승격기원 현수막 게시
오늘 문화재청 현지실사 진행

▲ 정암사 수마노탑 국보승격을 기원하는 주민들이 지난 17일 고한읍행정복지센터에 설치된 모형탑 앞에서 이벤트에 참여하고 있다.
▲ 정암사 수마노탑 국보승격을 기원하는 주민들이 지난 17일 고한읍행정복지센터에 설치된 모형탑 앞에서 이벤트에 참여하고 있다.

속보=국보 승격에 세 번째 도전장을 던진 정선 정암사 수마노탑(본지 6월 12일자 18면)에 대한 문화재청 현지실사를 앞두고 지역 커뮤니티의 관심과 기원 동참이 확산되고 있다.

정선군과 정암사 소재지인 고한읍행정복지센터는 지역 대표 문화유산인 ‘보물410호 정암사 수마노탑’의 국보승격을 기원하는 대형 수마노탑(모형)을 센터에 설치하고 이벤트와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이벤트는 국보승격 염원 메시지 쓰기와 수마노탑 4행시 짓기,나만의 수마노탑 그리기 등이다.

적멸보궁 정암사(주지 천웅스님)도 지난 6월 수마노탑의 숨결을 느끼며 힐링할 수 있는 자연친화적 생태탐방로인 ‘정암사 자장율사 순례길(4.2㎞ 구간)’을 개통하고 국보 승격을 기원하고 있다.또한 천주교 원주교구 고한성당도 종교를 초월한 수마노탑 국보승격 기원 현수막을 내걸었다.앞서 군은 지난 2012년부터 2017년까지 4차례의 학술심포지엄과 3차례의 정밀발굴 조사를 실시했다.지난해에는 정암사 수마노탑 종합학술자료집도 발간했다.수마노탑은 완전한 모습을 갖추고 있는 국내 유일의 모전석탑으로 분황사 모전석탑의 전통성을 잘 계승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최승준 군수는 “수마노탑 국보승격을 군민 모두가 염원하고 있는 만큼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문화재청은 19일 오후 정암사를 방문해 수마노탑 국보승격 현지실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윤수용 ysy@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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