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는 올 시즌 72승 51패(승률 0.585)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1위를 달리는 강팀이다.하지만 류현진은 애틀랜타와 통산 4차례 대결에서 1승 1패,평균자책점 1.98을 기록,강한 모습을 보였다.류현진이 5월 8일 올 시즌 처음이자 메이저리그 통산 두 번째 완봉승을 따낸 팀이 바로 애틀랜타다.다만 당시엔 홈 경기였고,이번엔 방문 경기다.류현진은 신축 구장인 선트러스트 파크에서 뛰어본 적이 없다.선트러스트 파크에 처음 오르는 류현진이 생소함을 얼마나 빨리 극복하느냐가 작은 변수가 될 수 있다.
류현진과 애틀랜타의 신인 마이크 소로카의 간접 대결도 관심사다.평균자책점 2.32로 류현진(1.45)에 이어 메이저리그 전체 2위인 소로카는 류현진 등판보다 하루 앞선 17일에 마운드에 올라 다저스의 일본인 투수 마에다 겐타와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평균자책점 부문 1,2위를 달리는 류현진과 소로카는 모두 내셔널리그의 최정상급 타선을 상대해야 한다.
무엇보다 올해 투타에서 메이저리그를 뜨겁게 달구는 류현진과 애틀랜타의 신성 아쿠냐의 맞대결에 관심이 쏠린다.아쿠냐는 후반기 들어 뜨거운 타격감을 이어가고 있다.8월 14경기에서 홈런 10개를 쳤고,이 기간 타율은 0.355,OPS(출루율+장타율)는 1.274에 이른다.아쿠냐는 류현진을 상대로 아직 안타를 때리지 못했다.통산 맞대결 성적은 3타수 무안타다.지난해 포스트시즌 맞대결에서도 류현진은 아쿠냐를 3타수 무안타로 꽁꽁 묶었다.류현진이 아쿠냐를 앞세운 애틀랜타 강타선을 넘어 시즌 13승 수확과 함께 평균자책점을 더 낮춘다면 사이영상에 더욱 가까워질 수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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