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구역 불구 흡연행위 빈번
담배꽁초 등 관광지이미지 훼손

여름 피서철을 맞아 태백의 대표 관광지인 황지연못을 찾는 방문객이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흡연 등 불법행위들로 관광이미지가 훼손되고 있다.지역 랜드마크이자 낙동강 발원지인 황지연못은 최근 무더위를 피하려는 주민과 스포츠선수단 등 외지 관광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울창한 나무와 연못 등이 있어 햇빛을 차단,시원한 효과가 있어 주말과 저녁시간대 시민·관광객들이 대거 몰리고 있다.음악분수대가 가동되는 황지연못 인근 문화광장도 어린이 놀이터로 자리매김하는 등 가족 나들이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하지만 황지연못 등 금연구역에서의 흡연행위는 사라지지 않고 있다.실제로 지난 주말 황지연못 등지에서는 흡연을 하는 사람들을 쉽게 목격할 수 있었다.수풀과 벤치 등 곳곳에는 담배꽁초나 담뱃갑이 버려졌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많은 시민·관광객들이 간접흡연의 피해로 눈살을 찌푸리고 있다.‘물에 들어가지 마세요’라는 경고팻말이 붙은 생태하천에도 시민·관광객들의 물놀이 행위가 이어지고 있다.

황지동 주민 이모(32·여) 씨는 “흡연이 전면 금지된 공공구역에서 흡연행위가 사그라들지 않으면서 황지연못을 방문하는게 꺼려진다”며 “유모차를 탄 아기와 어린이 등 가족단위 방문객이 대부분인 만큼 관리 감독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우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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