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SFTS 13명 발생 3명 사망, 추가 막을 대책 강구해야

지난 15일 춘천에서 60대 남성이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으로 판명되면서 경각심을 갖게 됩니다.살인진드기로 불리는 SFTS는 해마다 이맘때 나타난 적지 않은 인명피해를 내고 있다는 점에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엊그제 발생한 사람은 62세 베트남 국적의 남성으로 발열과 복통증세를 보여 검진한 결과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합니다.보건당국에 따르면 발병자는 춘천에서 홍천을 오가며 밭일을 한 것으로 알려져 들에서 농사일을 하다가 야생진드기에 물린 것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올 들어 이렇게 강원도에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으로 확진 판정을 받은 경우 13건에 이른다고 합니다.13건 확진 환자 가운데 3명이 숨졌고,이 가운데 춘천에서만 5명이 발병해 2명이 사망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살인진드기가 한 번 물리면 치명적인 결과로 이어진다는 것으로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지난해도 강원도에서는 모두 35건의 SFTS 확진판정이 났고 이 가운데 3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살인진드기는 치명성에 비해 대처법은 매우 간단합니다.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입니다.이것 말고는 뾰족한 대책이 없는 것입니다.

농사일과 나들이 등으로 야외활동이 많은 시기입니다.조심하고 또 조심하는 것이 상책이라고 하겠습니다.불가피하게 야외활동을 할 때는 팔과 다리가 노출되지 않는 긴 옷을 입고 진드기 기피제를 뿌림으로써 무엇보다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주로 4월에서 11월까지 나타나는 SFTS는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 진드기가 옮기는 급성 발열 질환입니다.일단 감염되면 40도가 넘는 고열에 피로와 식욕저하,구토,설사,복통,두통,근육통의 증세가 나타난다고 합니다.

이 살인진드기의 치명적인 피해를 내는 것은 사실이지만 대체로 그 발병의 패턴이 드러나 있다는 점에서 주의하고 철저히 대비하면 얼마든지 극복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일차적으로는 각 개인이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필요할 것입니다.그러나 자치단체와 보건당국이 철저한 방역과 예방대책을 홍보함으로써 피해를 막는 노력을 기울여야할 것입니다.춘천시가 주의사항이 담긴 현수막 120개를 제작해 내걸고 해충기피제와 토시를 구입해 나눠줄 것이라고 합니다.주민의 생명이 걸린 문제입니다.자치단체와 보건당국이 추가 피해가 나오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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