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취 상태로 몬 유조차
▲ 만취 상태로 몬 유조차
운전면허 취소 수치 3배가 넘는 만취 상태로 경유가 가득 실린 유조차 운전대를 잡은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강원지방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는 15일 오전 11시 5분께 “서울양양고속도로에서 앞에 가는 유조차량이 휘청거리며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경찰은 신고 4분 만에 동홍천 요금소를 나와 인제 방향 44번 국도를 달리는 유조차를 발견, 도로 옆에 세운 뒤 운전자 A(54)씨의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했다.

측정 결과 0.240%로 면허취소(0.08%) 수치보다 무려 3배나 높았다.

조사 결과 A씨는 이날 오전 4시까지 친구들과 모임에서 소주 2병가량을 마신 뒤 양구 한 주유소 거래처에 경유를 납품하기 위해 운전대를 잡았다.

주행거리는 서울 양재동부터 검거 장소까지 약 130㎞에 달했다.

A씨는 이전에도 음주운전으로 두 차례 적발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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