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속 빨라져 이물질 탈락 추정

속보=지난 5일 발생한 춘천 신북읍 탁수현상(본지 7월10일자 10면 등)과 관련,춘천시가 평소보다 물 사용이 늘어난 점을 원인으로 지목했다.

상하수도사업본부는 11일 오전 시청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탁수현상이 일어난 구간에서 야간 물 사용이 평소보다 늘었다는 점을 발견했다”며 “밸브조작이나 다른 인위적,외부적 충격이 없어 현재로서는 물 사용량이 늘어나면서 유속이 빨라져 수도관 속 이물질이 탈락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상하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지난 7월2일~3일 신북읍 일대 하루 물 사용량은 2만5000t 수준이었으나 7월 4일 2만7000t,사건이 발생한 7월5일에는 2만8000t~3만t까지 물 사용량이 늘었다.상하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시내지역은 야간에도 물 사용량이 많아 사고가 일어나지 않았지만 야간 물 사용이 적을수록 물의 양이 늘어나면서 수도관 속 이물질이 섞일 확률이 높다”며 “5일~6일 30도를 넘는 무더위에 물 사용량이 늘은 것으로 추측된다”고 말했다. 오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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