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청 산하 34명 가운데 2명뿐
간부급 여성 비율 현실화 시급
군 “행안부 권고율 달성 노력”

평창군의 5급 이상 여성공무원 비율이 도내 타 자치단체에 비해 낮아 여성공무원 비율에 맞는 현실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군에 따르면 현재 군 전체 공무원 693명(별도정원 포함) 가운데 여성공무원은 288명으로 41.6%를 차지하고 있다.그러나 군청 산하 5급 사무관급 이상 공무원 34명으로 중 여성공무원은 5.9%인 2명에 불과한 실정이다.

5급 이상 여성공무원은 군보건의료원장(4급)과 군보건의료원의 진료지원과장(5급)으로 2명 모두 보건의료원에 근무해 행정 일선에는 5급 이상 여성 공무원이 전무한 실정이다.특히 군의 5급 이상 여성공무원은 도내 인근 군 지역이 대부분 3명에서 5명인 것과 비교할 때 낮은 수준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여성공무원 수와 업무능력 등을 고려해 5급 이상 여성공무원의 비율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명순 군의원은 “평창군의 여성공무원 비율이 40%를 넘어섰지만 5급 이상은 5.9%에 불과하다”며 “여성공무원의 증가 추세와 업무능력을 감안해 5급 이상 여성공무원의 숫자를 현실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군 관계자는 “여성공무원의 능력과 실적에 따라 균등한 승진기회를 보장하고 5급 승진 선발 시 동일 조건일 경우 여성을 우선 고려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며 “내년까지 행정안전부의 여성 간부공무원 권고율인 9.5%를 달성,여성친화적 자치단체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현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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