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에 청문 경과보고서 재송부 요청
청와대 고민정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어젯밤 12시를 기해 청문보고서 제출 시한이 만료됐다”며 “오늘 중으로 국회에 다시 보고서 송부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또 “국회에 제시할 재송부 기한은 15일께로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윤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9일 새벽 종료됐으나 적격성을 둘러싸고 여야 간 이견으로 청문보고서는 채택되지 않았다.더불어민주당은 윤 후보자가 검찰총장 적임자라며 청문보고서의 조속한 채택을 촉구한 반면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등 야당들은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의 뇌물수수 의혹 사건과 관련한 윤 후보자의 위증을 비판하며 자진 사퇴를 재차 요구하고 있다.
청와대가 이날 오는 15일을 시한으로 윤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 보고서 제출을 요청하면서 내주초 임명 강행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국회는 인사청문 요청안 제출 뒤 20일 이내에 청문절차를 마쳐야 한다. 또 국회가 시한까지 보고서를 송부하지 못할 경우 대통령은 10일 이내 범위에서 기간을 정해 보고서를 보내 달라고 요청할 수 있다.문 대통령은 지난 4월 국회 인사청문 경과 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김연철 통일부 장관의 임명을 강행했다. 남궁창성
남궁창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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