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식당에서 다저스 동료들과 식사하는 류현진[류현진 인스타그램 캡처]
▲ 한국 식당에서 다저스 동료들과 식사하는 류현진[류현진 인스타그램 캡처]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고참’ 류현진(32)이 팀 동료들과 한국식 비비큐를 즐겼다.

류현진은 25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미국 애리조나주 한국식당에서 식사를 즐기는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에는 류현진의 아내 배지현 전 아나운서는 물론이고 저스틴 터너 부부, 워커 뷸러, 러셀 마틴, 오스틴 반스, 스콧 알렉산더, 맷 비티 등 다저스 동료들이 밝게 웃고 있다.

류현진은 전날 낮 경기로 치른 콜로라도 로스키와의 홈경기를 마치고 애리조나에 도착한 뒤, 저녁 시간에 동료들에게 한식을 대접한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은 애리조나 원정을 치를 때마다 시간이 허락하면 동료들을 자신이 좋아하는 한식당으로 부른다.

현재 다저스 투·포수 중 류현진보다 ‘다저스 경력’이 긴 선수는 클레이턴 커쇼(2008∼2019년)와 켄리 얀선(2010∼2019년) 두 명뿐이다.

2013년 류현진을 ‘한국에서 온 빅가이’로 부르며 호기심 어린 눈으로 바라보던 다저스 동료들은 이제 류현진을 팀의 핵심 선수로 인정한다.

류현진은 동료들과 자주 대화하고, 식사도 함께 즐기며 ‘고참 역할’을 하고 있다.

류현진은 올 시즌 9승 1패 평균자책점 1.27의 놀라운 성적을 거두고 있다. 하지만 최근 3경기 연속 승리를 추가하지 못했다.

특히 23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는 6이닝 6피안타 3실점 1자책으로 호투하고도 야수진의 실책으로 승리를 날렸다.

그러나 류현진은 동료들을 원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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