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경력이음 포럼
고부가가치 직업훈련 이용자 확대
광역권 여성새로일하기센터 설치
기업-지자체간 소통 등 의견 제시

▲ 2019강원여성경력이음페스티벌이 컨퍼런스룸에서 열린 가운데 각계 전문가들이 모여 경력단절여성 일자리 창출 방안을 논의했다.
▲ 2019강원여성경력이음페스티벌이 컨퍼런스룸에서 열린 가운데 각계 전문가들이 모여 경력단절여성 일자리 창출 방안을 논의했다.

15일 강원그린박람회장인 춘천 봄내체육관 내에 마련된 그린심포지엄관에서 열린 2019강원여성경력이음페스티벌의 주요 프로그램인 여성경력이음포럼에 참석한 각계 전문가들은 경력단절여성의 일자리 복귀정책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이번 포럼은 ‘여성이여!다시 비상하라’를 주제로 지자체,연구원,기업,사회단체 등에서 여성 일자리 창출을 위한 거버넌스 차원의 해법을 처음 모색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지닌다.

포럼에서는 여성 일자리 창출과 관련된 민관 협력 및 정책 주체 간 생태계 구축이 중요한 화두로 떠올랐다.전문가 발제에서 유은경 강원도여성가족연구원 연구위원은 “여성새로일하기센터에서 고부가가치 직업훈련 과정을 운영,40∼50대뿐 아니라 20∼30대 여성들로 이용자를 확대해야 한다”며 “지금까지 여성경력단절문제가 여성 부서 내에서만 논의됐다면 이제는 경제 및 일자리 부서에서 함께 고민해 전문성을 확보,협업 시스템을 구축해야한다”고 밝혔다.안수영 충남여성정책개발원 연구위원은 “광역권 여성새로일하기센터를 설치,기초센터를 지원하는 역할을 부여해야 한다”며 “강원지역은 자영업자 비율이 높으므로 상업정책과 연계해 경력단절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문가 발표에 이은 토론에서도 정부와 민간주체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이어졌다.좌장을 맡은 윤지영 도의회 의원은 “그린산업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여성들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며 “경력단절 여성을 지원하기 위해 지역사회에서 어떤 역할을 해야할지 고민이 드러나는 지점이다”고 밝히며 토론의 문을 열었다.

이미옥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강원지회장은 “여성친화기업이 경력단절여성을 고용할 경우 세제혜택을 부여해 고용빈도를 높여야 한다”며 “젠더 거버넌스 협의체를 구성,기업과 지자체 간 적극적인 소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남용 춘천 여성새로일하기센터 팀장은 “여성새로일하기센터 종사자의 처우를 개선,고용안정화가 우선돼야 안정적인 사업 수행이 가능하다”며 “경력단절 예방 지원사업을 확대운영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장승완 사회적협동조합 원주진로교육센터 새움 대표는 “사회적경제 영역과 지역산업 간 연계를 통해 여성 일자리를 창출해야 한다”고 촉구했으며 김정욱 강원도인적자원개발위원회 팀장은 “거버넌스 구축을 통해 아젠다를 설정,공동의 성과지표를 마련해 상호전략을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다양한 사회 구성원들의 연결망을 마련해 여성 일자리 창출 해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권소담 kwonsd@kado.net

▶포럼발표 전문 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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