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어선 출어비 등 1845억원
인력난 등에 전년비 113억원 증가

지난해 강원지역 영어자금소요액이 크게 증가하며 어업인들의 생산비 부담이 커졌다.

13일 통계청,수산업협동조합중앙회 등에 따르면 지난해 강원지역 어가의 영어자금소요액은 1845억2300만원으로 전년(1731억3300만원) 대비 113억9000만원(6.58%) 증가했다.영어자금은 어선어업의 출어경비 및 양식어업의 운영비 등에 투입되는 생산비로,영어자금소요액 증가는 그만큼 어업인구의 생산비 부담이 커졌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강원지역 어업활동에 소요된 건당 영어자금 액수는 3712만원으로 전년(3630만원) 대비 82만원(2.26%)증가했다.지난해 전국평균 건당 금액은 2590만원으로 전년(2542만원) 대비 48만원(1.89%) 증가한 것 보다 0.37%p 높은 상승세다.

특히 지난해 도내 근해어업 건당 액수는 1억5902만원으로 전년(1억4731만원) 대비 1171만원(7.95%),양식어업 건당 액수는 7057만원으로 전년(6681만원) 대비 376만원(5.63%) 각각 올랐다.

수협중앙회 관계자는 “일반적인 물가상승률에 더해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어가의 생산비 부담이 커졌다”며 “강원지역은 고령화 등으로 인력난을 겪는 어가가 많아 인건비로 투입되는 비용이 더 높다”고 밝혔다. 권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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