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총액 10년만에 38.6% 증가
전국 49.5%보다 10% 이상 느려
사회보장 수혜 109.4% 상승
전국 177.3%보다 크게 낮아

강원도민들이 타시·도 주민들보다 적은 재산소득에도 불구하고,사회보장 수혜는 더 받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도민들의 재산소득 개선속도와 사회보장수혜금 증가속도가 타시·도 주민들에 비해 각각 10%p,70%p 더딘 실정이기 때문이다.

13일 통계청에 따르면 2017년 기준 전국 개인들의 재산소득 총액은 143조4908억3100만원으로 10년전인 2007년(95조9094억원)보다 47조4814억3100만원 늘어 49.5% 증가율을 기록했다.반면 강원도민 개인들의 재산소득 총액은 같은기간 2조1448억1100만원에서 2조9734억4800만원으로 8286억3700만원 늘면서 38.6%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도민들이 타시·도 주민들에 비해 재산증식 속도가 10% 이상 느린 것으로,타시·도 주민 1명이 1억원의 재산을 마련할 때 도민 1명은 7800만원의 재산소득을 올린 셈이다.2017년 한해기준 도민들의 1인당 지역총소득은 2567만여원으로 전국평균(3365만여원)보다 798만원(23.7%) 부족했다.2010년 전국의 1인당 지역총소득이 2555만여원인 점을 감안하면 도민 소득수준이 전국의 7년전 수준에 불과했다.

이처럼 도민 재산소득 수준이 전국민에 비해 약세를 보였음에도 불구,도민들의 사회보장수혜 수준은 오히려 전국보다 한참 뒤떨어진 실정이다.2017년 기준 전국민의 사회보장수혜금은 29조9527억7500만원으로 2007년(10조8006억5800만원)보다 19조1521억1700만원 늘면서 177.3%의 증가율을 보였다.

그러나 도민들의 사회보장수혜금은 같은기간 4171억6500만원에서 1조927억8600만원으로 6171억6500만원 늘어 109.4%의 증가율을 기록했다.타시·도 주민들의 사회보장혜택이 100만원 늘때 도민들의 사회보장 수혜는 61만원 수준에 머문 것이다. 신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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