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과천고 2016년에 이어 또다시 준우승

▲ 금강대기 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 우승팀 영등포공고
▲ 금강대기 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 우승팀 영등포공고
서울영등포공고가 2016년에 이어 3년 만에 다시 만난 경기과천고를 꺾고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지난 해 준우승에 그친 한도 풀었다.

서울영등포공고는 12일 강릉 강남축구공원 1구장에서 열린 2019금강대기 전국고교축구대회 결승전에서 경기과천고를 2-0으로 꺽었다.이로써 서울영등포공고는 금강대기 2회(1997년),21회(2016년) 대회에 이어 역대 세번째 우승컵을 차지했다.지난해에는 강릉중앙고에 패해 준우승에 그쳤지만 올해 경기과천고를 상대로 분풀이에 성공했다.2016년 금강대기 대회에서도 영등포공고에 패해 준우승에 그친 과천고는 올해도 우승 문턱에서 주저앉았다.

▲ 금강대기 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 준우승 경기과천고
▲ 금강대기 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 준우승 경기과천고
경기 초반 빠르게 과천고를 압박하며 차근차근 경기를 풀어나간 서울영등포공고는 전반 8분만에 권태영이 골망을 가르며 손쉽게 경기를 풀어갔다.일격을 당한 경기과천고는 전반 22분 수비수 이승기가 부상으로 강민재로 교체되는 변수가 발생했지만 빠른 템포축구를 구사하며 공격력이 살아나기 시작했다.하지만 회심의 프리킥이 아쉽게 골대를 맞는 등 골결정력에서 아쉬움이 이어졌다.전반을 1-0으로 마친 양팀은 후반들어 공격과 수비를 주고받으며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경기과천고 전상우가 후반 23분 수비수를 제치고 날린 슈팅이 골대 위를 살짝 벗어났다.이어지는 영등포공고의 역습도 골대 옆을 빗나가며 일진일퇴의 경기를 이어갔다.

경기 후반 경기과천고가 경기를 주도하며 동점골을 노렸지만 번번이 골문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이번 대회에서 가공할 득점력을 선보인 서울영등포공고의 이광인은 후반 추가시간 상대 수비를 제치고 왼쪽 골문으로 골을 성공시키며 승부의 쇄기를 박았다.김재웅 영등포공고감독은 “한달 전부터 금강대기를 위해 연습을 해왔던게 우승까지 이어졌다”며 “모든 선수들이 잘 해준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이번 대회 우승팀인 서울영등포공고는 300만원의 상금과 우승기,트로피,상장,부상 등이 수여됐고 준우승팀인 경기과천고는 상금 200만원과 트로피,상장,부상 등이 전달됐다.이번 대회 공동 3위에는 강릉문성고와 경북글로벌선진고가 각각 상금 100만원과 트로피,부상을 받았다.

대회 최우수선수상은 서울영등포공고 허준영,우수선수상은 경기과천고 전상우,득점상은 영등포공고 이광인(16골),공격상은 영등포공고 김덕진,수비상은 경기과천고 송주헌,GK상은 영등포공고 임정재,지도자상은 영등포공고 김재웅 감독,최병도 코치,심판상은 황창일,이용운,김남정,차민지 대한축구협회 삼핀이 각각 수상했다.한편 강원도민일보와 대한축구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스타스포츠와 신한은행이 협찬한 금강대기는 지난 1일부터 12일까지 강릉 일원에서 36개팀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한귀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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