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동북아평화협력특별위원회가 12일 국회에서 개최한 ‘남북 길을 열다’ 강연회에서 나희승 한국철도기술연구원장은 “남북간 철도연결은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동력인 만큼 동해선의 강릉~제진 간 구간이 조속히 연결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동해선을 비롯한 철도 연결은 남북 간 경협 사업의 성패를 좌우하는 주요 사업이다”며 “한반도 평화를 대비해 남북협력을 통한 철도망 로드맵도 수립해 나가야 한다”고 했다.
나 원장은 “남북 철도연결을 통해 안정적인 경협기반이 조성된다면 북한의 비핵화도 촉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경제 영토를 유럽까지 넓힐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동북아평화특위 소속의 원주출신 심기준(비례) 의원은 “강원도는 한반도 신(新)경제지도에서 꼭짓점 역할을 맡은 지역”이라며 “동해북부선 연결을 통해 강원도가 제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법안을 마련하는 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세훈
이세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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