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 등 없어 시민·방문객 불편
시, 관련부서 협의 설치여부 검토

메타세쿼이아 가로수 길로 유명한 경포생태저류지에 화장실 등 편의시설이 부족해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산책명소로 떠오르고 있는 경포 생태저류지에 화장실이 없어 방문객들이 인근 주민센터 화장실을 이용하고 있다.

생태저류지는 오죽헌과 경포호수와 가까운데다 백로,청둥오리,두루미 등 철새를 구경 할 수 있고,메타세쿼이아 가로수 길 등 산책하기 좋은 장소로 입소문을 타 방문객이 꾸준히 늘고 있다.최근 강릉시홈페이지에는 시민 등 산책하는 사람들이 많은 경포생태 저류지 화장실 설치가 필요하다는 내용의 민원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시민 이재승(33·교동)씨는 “아침·저녁으로 강아지와 산책을 오는데 화장실이 없어 인근 관광지 화장실을 사용했다”며 “관광지로 알려져 있는 만큼 화장실처럼 기본적인 편의시설은 설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경포생태저류지는 지난 2013년 하류 경포천의 수해 예방을 목적으로 죽헌동 경포천 주변 전체면적 25만3000㎡에 준공한 시설이다.

시 관계자는 “지역주민 등의 요청에 따라 관련부서와 협의해 화장실 예정부지 등을 검토 중이다”고 말했다. 이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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