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 “조재범, 선수촌 등서 상습 성폭행”…내일 檢송치     (서울=연합뉴스) 조재범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코치의 성폭행 혐의를 수사한 경찰이 조 전 코치의 혐의가 인정된다는 수사결과를 내놨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조 전 코치를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오는 7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다고 6일 밝혔다.      사진은 지난달 23일 수원지법에서 열린 항소심 공판을 마친 조재범 전 코치. 2019.2.6     phot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조재범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코치
강릉출신 여자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 선수를 3년여간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조재범 전 국가대표 코치가 재판에 넘겨졌다.앞서 심 선수를 상습적으로 폭행한 혐의로 징역 1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조 전 코치는 성폭행 혐의로도 추가 처벌이 내려질 전망이다.수원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박현주 부장검사)는 3일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강간 등 치상) 등의 혐의로 조 전 코치를 기소했다.

조 전 코치는 심 선수가 고등학교 2학년이던 2014년 8월부터 2017년 12월까지 태릉·진천 선수촌과 한체대 빙상장 등 7곳에서 30차례에 걸쳐 심 선수를 성폭행하거나 강제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조 전 코치는 심 선수가 성인(만 19세)이 된 이후에도 2018평창동계올림픽 개막 직전까지 성폭행을 지속한 것으로 조사됐다.그는 경찰에 이어 검찰에서도 관련 혐의에 대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그러나 심 선수의 진술이 구체적이고 일관되는 데다 과거 심 선수가 성폭행 피해를 본 뒤 날짜와 장소,당시의 감정 등을 적어놓은 메모장을 제출한 것을 근거로 조 전 코치의 혐의가 입증된다고 봤다.한편 조 전 코치는 이와 별도로 심 선수를 상습적으로 폭행해 다치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올해 초 항소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의 형이 확정돼 복역 중이다. 이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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