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중공업 주주총회날인 31일 오전 현대중공업 노조가 점거 농성을 벌이고 있는 한마음회관 앞에서 회사 측과 노조 측이 대치하고 있는 가운데 법원 검사인들이 조합원들과 대화하고 있다. 2019.5.31
▲ 현대중공업 주주총회날인 31일 오전 현대중공업 노조가 점거 농성을 벌이고 있는 한마음회관 앞에서 회사 측과 노조 측이 대치하고 있는 가운데 법원 검사인들이 조합원들과 대화하고 있다. 2019.5.31
현대중공업이 31일 노조의 극렬한 반발 속에서 주총장을 긴급히 옮겨 법인분할(물적분할) 주주총회를 통과시켰다.

노조는 “중대한 절차 위법인 주총은 원천무효”라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주주 감사인 변호사, 주총 준비요원, 질서 유지요원, 주주 등 500여 명은 이날 오전 7시 45분께 노조가 점거 농성 중인 동구 전하동 한마음회관에서 100여m 이상 떨어진 진입로 입구까지 도착해 주총장에 들어가려다 주총장 안팎을 점거한 노조에 막혀 대치했다.

노사 대치 속에 오전 10시 30분께 회사 측이 주총 장소를 남구 울산대학교 체육관으로 변경하고 오전 11시 10분 주총을 개회한다고 공지했다.

회사는 오전 11시 10분 넘어 주총 개회를 하고 법인분할 안건을 10여분 만에 일사천리로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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