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말 8만1497명 기록
사망자가 출생아 앞질러
작년 말보다 185명 줄어

올들어 속초시 인구가 8만1500명 이하로 떨어지면서 심리적 마지노선인 8만명 선마저 위협받고 있다.

속초시에 따르면 올들어 4월말 현재 인구는 8만1497명으로 지난해 12월말 기준 8만1682명보다 4개월 사이에 185명 줄었다.

특히 지난 2017년 12월말 현재 8만2273명으로 8만2000명대를 유지했던 인구가 1년 사이에 8만1000명으로 감소하면서 앞으로 2~3년내로 8만명선이 붕괴될 우려를 낳고있다.

지난해 1년동안 속초에서는 428명의 신생아가 탄생한 반면 사망자는 622명에 달해 인구감소 현상은 좀처럼 개선되기 어려운 상황이다.

올들어 4개월동안 145명이 탄생했지만 사망자는 200명이나 됐다.시는 이처럼 낮은 출산율과 고령화 현상에 따른 지역소멸 위기 등 인구문제가 대두되면서 17일 속초시노인회에서 인구교육 전문강사를 초빙해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예상되는 사회적 문제의 심각성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또 오는 7월말까지 지역내 중·고교, 공직자, 여성단체회원 등을 대상으로 생애주기별 맞춤형 인구교육을 계속 진행할 예정이지만 전국적인 현상 탓에 인구감소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김창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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