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월 1375그루 발생
강릉·동해 2년간 청정지역

소나무재선충병 피해가 전국적으로 전년비 29% 감소한 가운데 춘천지역 피해규모가 전년비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산림청에 따르면 지난 해 5월부터 올 4월까지 전국 120개 시·군·구에서 49만본의 재선충병 피해 고사목이 발생했다.지역별로는 경북(15만본),울산(10만본),제주(8만본),경남(8만본) 등 4개지역의 피해가 전체의 84%를 차지한 반면 강원도 내 감염목은 2000여본에 그쳐 철저한 방제효과를 거둔 것으로 파악됐다.

이 기간 도내 소나무재선충병 발생지역은 춘천,정선,원주,횡성,홍천,인제등이다.특히 춘천지역의 경우 지난 해 4월 피해목이 656본에서 올해 4월 1375본으로 110%가량 급증해 산림당국의 방제활동이 집중적으로 실시되고 있다.반면 강릉과 동해지역은 지난 2년간 청정지역을 유지하고 있다.

산림청 관계자는 “감염목이 급증한 춘천지역을 중심으로 피해가 확산되지 않도록 방제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창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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