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한전·통신사 사업비 분담
한전 추가협의 후 하반기 착공
가로·보행환경 개선효과 기대

동해안 대표 수산관광도시인 강릉 주문진읍 시가지 관통도로를 대상으로 전선 지중화사업이 추진된다.

주문진읍을 대상으로 하는 첫 전선 지중화사업을 통해 가로·보행 환경 개선 및 관광발전에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15일 시에 따르면 주문진읍 터미널오거리∼수협 사거리까지 시내 관통도로 1.5㎞를 대상으로 전봇대를 철거하고 전선을 지하로 매설하는 지중화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아래 한전 등과 협의를 진행중이다.

50억원 사업비는 강릉시와 한전·통신사 등이 분담하는 조건이다.시는 이미 관련 사업비를 확보했고,한전 측과 추가 협의를 거쳐 이르면 올해 하반기부터 공사에 착수,2년차 사업으로 지중화를 실시할 방침이다.

시는 이와 함께 강릉의 원도심권인 옥천동에 대해서도 지중화 사업 확대를 추진중이다.올해 중앙시장 입구 사거리∼옥천초교 방향 2차선 도로 350m 구간에 대해 지중화사업에 착수한다.옥천동 지중화는 도시재생뉴딜사업과 연계해 추진되는 사업이어서 옥천동 일원 정주여건 개선과 상권 활성화 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옥천동의 경우 향후 오거리∼강릉역으로 연결되는 옥가로 구간 등을 대상으로 하는 지중화사업 확대 방안도 검토되고 있어 주목된다.시는 KTX강릉역 이용 관광객이 도심권으로 들어가는 테마거리 조성 및 교통체계개선과 연계해 주민 의견을 반영한 지중화사업을 검토할 계획이다.

최동열 dychoi@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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