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포권역 투자 협의 진행
환경·관광여건 높게 평가
어벤져스 체험 공간 등 갖춰

강릉시가 영화 ‘어벤져스 시리즈’로 유명한 미국 마블사와 경포권역 대규모 테마파크 조성사업에 대한 투자논의를 진전시키고 있어 주목된다.

13일 시와 시의회에 따르면 영화 어벤져스 시리즈를 제작한 미국 마블사와 테마파크 투자 협의를 진행중이다.마블사는 한·중·일 3개국을 대상으로 동양권 대규모 테마파크 조성을 추진하면서 영화 팬층이 두터운 한국(강릉)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동해바다를 끼고 있는 강릉의 경우 미세먼지로부터 자유로운 환경적 측면에다 관광·문화여건이 우수하다는 점이 높이 평가되고 있다.

시는 현재 마블사와 경포권역 테마파크 조성을 위한 물밑 접촉을 강화하고 있으며,조만간 가시적인 성과가 도출되는 단계로 전해지고 있다.

시는 강릉문화올림픽 특구 개발부지 마스터플랜 연구용역을 통해 경포호수 주변 110만여㎡ 부지를 ‘마블 테마파크’로 정하는 등 이미 사전 작업을 진행중이다.이번 마스터플랜에는 첨단 산업과 엔터테인먼트 융·복합형 마블 슈퍼 파크를 건설,어벤져스 등장인물 체험 공간을 비롯해 멀티플랙스·쇼핑몰,워터파크,어드벤쳐,아카데미,테마공원 등을 갖추는 방안이 담겨있다.마블사 투자가 성사되면 동양권 마블 팬들의 강릉 테마관광으로 이어져 동해안 관광발전에 획기적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시와 의회 관계자는 “경포권역 테마파크 조성에 마블측의 긍정적 반응을 수차례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앞서 지난 3월 영풍문고와 옥계면 금진리 일원 260만㎡ 부지에 리조트와 쇼핑몰,골프장 등 2조원대 테마관광단지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구정민 koo@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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