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사 입찰 3개사 참여 확정
도, 용적률·건폐율 상향 집중

8년 만에 시동을 걸고 있는 춘천 레고랜드 테마파크 사업의 시공사 선정 작업이 본격화,결과가 주목된다.

25일 강원도에 따르면 영국 멀린사는 시공사 입찰에 STX와 대우건설,현대건설 3개 사 참여를 최근 확정,해당 3개사는 내달 초 서울에서 PPT 보고회 등을 갖는다.멀린사의 최종 결정에 앞서 각 사가 계획을 발표하는 자리다.STX는 내달 2일,대우건설과 현대건설은 3일 진행,최종 설계도 등 각 회사 차원의 로드맵을 발표한다.멀린은 내달 중 시공사를 최종 선정,2021년 7월 개장할 계획이다.

문제는 레고랜드 사업과 관련,강원중도개발공사와 계약을 맺은 시공사인 STX의 낙점 여부다.STX의 시공사 선정이 불발되면 손해배상 청구 등 법적 다툼이 벌어질 가능성도 제기,강원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도는 멀린의 시공사 선정 작업을 지켜보며 용적률·건폐율 상향 조정 확정을 위한 환경부 협의에 집중하고 있다.그러나 원주환경청은 도가 제출한 춘천 호반(하중도)관광지 조성계획(변경)안과 관련,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며 협의기간을 15일 더 연장했다.

도 관계자는 “부지조성 공사 완료 및 기반 다지기 작업 공정이 47%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시공사 선정이 내달 완료되면 개장 목표에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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