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재해구호협회 등 8곳서 기금 모금
두차례 간담회 배분기준 논의 결론 못내

동해안 산불 피해 성금이 440억원을 돌파했지만 성금접수 20여일이 지난 현재까지 이재민에게는 ‘그림의 떡’이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25일 기준 모금된 산불 지원 성금은 전국재해구호협회 307억여원,사회복지공동모금회 114억여원,대한적십자사 13억여원,어린이재단 8억여원 등이다.산불관련 국민성금이 답지하고 있지만 정작 이재민의 현장에서는 배분이 늦어지고 있다.성금을 접수한 지자체와 모금기관들의 배분기준 협의가 늦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성금을 받고있는 모금기관은 역대 가장 많은 8곳이다.행정안전부,전국재해구호협회,사회복지공동모금회,강원도 등은 지난 18일,22일 두차례 간담회를 갖고 성금 배분기준을 논의했지만 뚜렷한 합의를 보지 못했다.관계 기관의 합의가 늦어지면서 성금을 지급받지 못한 이재민들은 생활비 부족으로 인한 불편을 호소하며 불만의 목소리를 제기하고 있다.

이에 행정안전부와 모금기관 등은 25일 3차 간담회를 열어 신속한 기부금 지급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박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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