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여년만에 원로목사 추대
“소외된 이웃 위해 봉사활동”

▲ 춘천중앙감리교회 담임목사에서 이임하는 권오서 목사(왼쪽)와 취임하는 심성수 목사.
▲ 춘천중앙감리교회 담임목사에서 이임하는 권오서 목사(왼쪽)와 취임하는 심성수 목사.

강원도 기독교 역사의 시작점인 ‘춘천중앙감리교회’의 담임목사가 30여년만에 교회 안팎에서 화제를 일으키며 교체돼 눈길을 끌고 있다.

춘천중앙교회는 28일 오전 11시 교회 본당에서 심성수 담임목사 취임식을,오후 4시 권오서 목사 원로목사 추대식을 갖는다고 24일 밝혔다.이임하는 권오서 목사는 1988년 4월부터 강원기독교의 효시인 춘천중앙교회 담임목사로 활동하며 다양한 목회활동을 해왔다.권 목사는 “옛말처럼 30여년간 활동해온 자리에서 물러난다 생각하니 시원섭섭한 마음이 든다”며 “올해 우리교회의 영적 리더쉽 교체는 그 동안 우리교회가 얼마나 내적으로 성숙했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 목사는 원로목사로 추대된 이후에는 미래목회연구소 ‘느헤미야’,케냐의 가난한 마을 고르고쵸 아이들을 위한 ‘지라니문화사업단’을 이끄는 등 국내외에서 다양한 목회활동에 나설 예정이다.권 목사는 “하나님께서는 언제나 소외된 이웃에게 관심이 많으시다”며 “사회를 위해 봉사할 수 있는 곳에서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심성수(54) 신임 담임목사는 원주 출신으로 캐나다에서 교회를 개척,목회를 펼쳐왔다. 김호석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