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사, 추궈홍 대사 면담 건의
원산 연계발전 방안 구상 맞닿아

최문순 도지사가 추궈홍(邱國洪)주한 중국대사에게 향후 이뤄질 5차 북·중 정상회담과 관련,시진핑(習近平)주석의 동선을 북강원도 원산을 거쳐 도내 대표 접경(평화)지역인 고성 방문과 연계하는 방안을 건의,실현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최 지사는 지난 23일 주한 중국대사관에서 추궈홍 대사와 면담을 갖고,강원도에 대한 중국 투자 유치 현안을 논의하면서 이 같이 요청했다.

최 지사는 24일 “이른 시일내에 5차 북·중 정상회담이 성사된다면 한반도 평화와 번영 시대를 열어가는 의미에서 (시진핑 주석이)전 세계 유일 분단도인 강원도 접경지역 방문을 요청했다”며 “북한에서 정상회담을 가진 후,북강원도 원산을 거쳐 강원도 고성을 방문하는 일정이 현실화 되기를 희망해 본다”고 말했다.

최 지사의 이 같은 복안은 강원도가 큰 틀에서 구상하는 원산과의 연계 발전 방안과 맞닿아있다.북강원도 도 소재지이자 경제수도인 원산과 관련,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세계적 휴양관광리조트 건설을 목표로 원산 갈마해안 관광지구 건설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고,강원도는 이 곳을 고성과 양양과 직접 연결하겠다는 계획이다.원산 지구는 북한의 첫 개혁개방지가 될 최우선 지역으로 내년 4월 완공 예정이다.

최 지사가 요청한 이 같은 안이 중국 외교 당국에서 검토,실현될 경우 강원도 평화이니셔티브 확보와 평화경제 실현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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