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월 중순 입소방안도 검토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전을 앞둔 춘천 출신 손흥민(27·토트넘·사진)이 이르면 다음달 중 한국으로 돌아와 기초군사훈련을 받을 전망이다.

23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영국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손흥민은 당초 리그경기가 마무리되는 내달 중 기초군사훈련을 받겠다는 의사를 에이전트를 통해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지난해 7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손흥민은 예술·체육요원에 편입할 수 있는 자격을 획득했다.지난 1973년에 처음 도입된 예술·체육요원은 공익근무요원(예술·체육요원)에 편입돼 해당 특기 분야에서 34개월간(특기 활용 봉사활동 544시간 포함) 활동하는 것으로 병역을 이행해야 한다.

손흥민은 올해 만 26세로 만 27세까지 기초군사훈련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큰 대회가 없는 이번 여름이 적합하다.손흥민은 내달 12일에 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 뒤 귀국해 모든 절차를 밟을 예정이었지만 토트넘이 UCL 4강에 오르면서 기초군사훈련 입소 시기에 변수가 생겼다.

토트넘이 UCL 결승전에 진출하면 손흥민은 입소시기를 미뤄 빨라도 6월 2일에야 한국에 올 수 있다.이에 손흥민측은 6월 중순이나 7월 중순으로 입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상황에 따라 날짜는 무기한 연기될 수도 있다. 한귀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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