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김씨 보본단서 대제 봉행
시조 김추·실직군왕 김위옹 기려

▲ 실직군왕대제가 19일 삼척 당저동 삼척김씨 보본단에서 열렸다.
▲ 실직군왕대제가 19일 삼척 당저동 삼척김씨 보본단에서 열렸다.

삼척김씨의 시조 삼척군 김추(金錘) 공과 실직군왕(悉直郡王)을 기리는 실직군왕대제가 19일 봉행됐다.

이날 삼척 당저동 삼척김씨 보본단에서 삼척김씨대종회가 주관한 실직군왕대제에는 이철규 국회의원,정수철 삼척향교 전교,박재옥 노인회 삼척시지회장과 김규환 국회의원,김원오 동해농협장,김연식 전 태백시장 등 전국의 삼척김씨 후손 800명이 참석해 신라 경순왕의 여덟 번째 아들인 삼척김씨 시조 김추 공과 실직군왕에 봉해진 그의 아들 김위옹 공을 기렸다.

이날 김인하 대종회 수석부회장이 초헌관,김낙빈 대종회 부회장이 아헌관,김진욱 태백종친회 청장년회장이 종헌관을 맡아 예를 올렸다.김양호 삼척시장은 김진대 시행정국장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삼척,실직군을 세운 실직군왕의 업적과 공적을 기리는 소중한 자리이다”며 “실직군왕대제가 삼척김씨 문중의 제례만이 아닌 삼척의 역사문화로 계승되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철규 국회의원은 “정성을 다해 가문의 뿌리와 정신을 모시는 실직군왕대제는 우리나라 전 가문에 귀감이 된다”며 “실직군왕대제가 우리의 민족문화로 계승되길 바란다”고 했다.

김진하 삼척김씨대종회장은 “전국 각지에 살고 있는 종인들이 먼길을 멀다 않고 참석해 엄숙하고 경건하게 봉행했다”며 “올해는 우리 대종회가경순대왕 춘향대제를 주관하는 해여서 더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김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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