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강둔치 4가지 테마 진행
상차림 전시·시식체험 등

전국적인 문화축제인 영월의 제53회 단종문화제가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열릴 예정인 가운데 왕의 음식을 직접 만들어 보고 맛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영월군은 동강둔치에서 축제 기간 동안 관람객을 대상으로 4가지 테마의 궁중음식 특별전을 개최한다.

첫번째는 궁중 상차림 전시로 매일 2회씩 아침과 저녁에 차렸던 12첩 반상 수라상을 왕과 상궁으로 분장해 시연하고 이른 아침의 초조반(初朝飯)상과 점심 때 차리는 낮것상(면상,다과상)은 실물 음식으로 선보이고 고임상인 조다소반(朝茶小盤)과 야다(夜茶)소반은 모형으로 제작해 전시하는 한편 관람객을 위한 포토존도 운영한다.

두번째 테마는 궁중음식 시식 및 체험이다.궁중음식을 전시에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직접 맛보고 만들어 볼 수 있는 체험까지 제공한다.세번째 테마인 궁중음식 강연을 통해서는 멀게만 느껴지는 궁중음식이 현대의 음식과 다르지 않음을 알리고 참여하는 관람객들이 쉽게 만들어 볼 수 있도록 레시피 엽서와 시식의 기회도 제공한다.마지막 테마인 궁중음식 전시경연대회는 축제 기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하며 경연대회 음식은 전시도 병행한다.

방기준 kjbang@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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