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승기 평창경찰서 평창지구대 경위

▲ 고승기 평창경찰서 평창지구대 경위
▲ 고승기 평창경찰서 평창지구대 경위
평창 동계올림픽 1주년이 지나갔다.성스러운 흰색의 눈이 산꼭대기에 오랫동안 쌓여있는 모습을 보였던 평창은 산새가 거칠고 험하지만 풍요롭고 안전한 지역으로 거듭나는 초석을 다지며 도민과 함께 치안역량을 올림픽에서 보여줬다.인간사 공존하며 살아가는 것이 세상사다.멀리가려면 함께 가라는 말이 있듯이 치안 화두는 역시 범죄에 대한 안전이다.사고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밤길을 걸어갈 때도 늘 조심하는 습관이야말로 유비무환의 정신의 영역이다.

올바른 인간 섭리는 자기분수를 알고 그칠줄을 알고 만족할 줄을 아는 것이다.눈 내리는 한겨울에 씨뿌리고 자연의 이치에 역행하는 일은 때를 모르는 사람이다.특히 경찰은 높은 도덕과 윤리의식을 요하는 기관으로,늘 자신이 머무는 곳에서 주인의식을 가지고 최선을 다할때 일에 대한 성과를 얻을 수 있다.

강원경찰은 평창동계올림픽에서 과학화된 시스템으로 체계적이고 안전한 경기장을 확보,대회기간 중 5대 범죄가 39% 감소하는 결과로 이어졌으며 평창동계올림픽이 성공적인 대회라는 찬사를 얻는데 일조했다.또 동계올림픽에서 보여준 역량을 바탕으로 시민들이 범죄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지금 시민의식은 그 어느때 보다 고품격 치안서비스를 요구하고 있는 실정을 감안할 때 경찰은 주민들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고,부녀자들이 밤거리를 자유롭게 다닐 수 있을 정도의 치안유지에 더욱 만전을 기해야 한다.

안전하고 품격있는 도시의 결정은 삶의 질,물가,부동산 가격,교통혼잡 등 여러 요인이 있다.강원도의 경우 험준한 산악도로 등 지역특성 때문에 교통사고가 많을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수가 200명 이하로 떨어졌고 전년도 대비 음주운전 사망자 44%,보행자 사망사고 34.7%,어린이 교통사고 33%,노인교통사고 9.8% 감소하는 등 사람우선인 교통문화가 정착되고 있다.

겨우내 얼었던 추위도 훈풍이 불어오는 봄을 막을 수는 없다.시민들의 작은 에너지들이 모여 질서가 회복되고 평화의 기운이 도심에 가득차고 순풍이 부는 도민 치안이 구현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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