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 검찰 “공소 유지할 것”
같은 혐의 인니 여성은 석방
베트남 정부·국민 강력 반발
사흘 전 같은 혐의로 기소됐던 인도네시아인 여성 시티 아이샤(27)에 대한 공소를 취소하고 돌연 석방한 것과 대조되는 결정이다.
베트남 정부는 시티가 갑작스레 석방되자 흐엉 역시 자유의 몸이 될 수 있도록 외교 채널을 통해 총력을 기울여 왔다.말레이시아 검찰은 흐엉을 석방하지 않는다는 결정을 내렸고, 이유도 설명하지 않았다.
베트남 정부와 국민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레 뀌 뀌잉 주말레이 베트남대사는 말레이 검찰총장의 결정에 “매우 실망했다”면서 “말레이시아에 공정한 판결을 내려 그녀를 가능한 한 빨리 석방하도록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