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 방산면사무소 설문조사
육류음식점·PC방 이용 최다
컴퓨터자격증 교육 등 희망

평일 외출 군(軍)장병들은 대부분 육류음식점에서 저녁을 먹고 PC방에서 게임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양구군 방산면사무소(면장 정명섭)는 2월 한달간 평일 외출 군장병 37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이번 설문조사는 군장병 평일 외출 확대 운영이 시작된 후 접경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실시됐다.

조사결과,장병들은 평일 외출이 실시된 후 249명(66.8%)이 양구읍으로 외출했고 방산면으로 외출한 장병은 124명(33.2%)인 것으로 나타났다.

외출지역까지의 이동수단은 택시가 21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식사는 76명이 육류음식점을 가장 많이 찾았으며 이어서 패스트푸드,중화요리 순으로 조사됐다.

또한 장병들이 외출 시 활동으로는 PC방이 185명으로 압도적인 수치를 나타냈다.장병들이 1회 외출 시 지출한 금액은 3만원 미만이 160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서 3~5만원 144명,5~10만원 63명,10만원 이상이 4명 등으로 나타났다.평일 외출 시 참여하고 싶은 프로그램으로는 컴퓨터자격증이 110명으로 가장 많았고 영어강좌 78명,목공예 56명 등이다.

방산면 관계자는 “설문조사를 통해 파악된 장병들의 희망사항을 반영해 방산면에 다양한 휴게시설 설치에 노력하겠다”며 “장병들이 원하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재용 yjyong@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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