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균형발전시민협 기자회견
도시계획조례개정 중단 촉구

▲ 속초균형발전시민협의회는 14일 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시계획조례개정 중단을 촉구했다.
▲ 속초균형발전시민협의회는 14일 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시계획조례개정 중단을 촉구했다.

속보=속초시의 고층 건물 규제를 강화하는 도시계획조례개정(본지 3월13일자 20면 등)을 반대하는 시민단체가 시의회에 조례 개정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속초균형발전시민협의회는 14일 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협의회는 이날 “시의회는 지난 12일 열린 시민 공청회 결과 조례개정을 반대한다는 다수 시민들의 의견을 수용해 조례 개정을 중단하라”며 “공청회에서는 속초의 균형발전을 저해하고 시민의 재산권을 과도하게 침해하는 조례 개정은 반드시 중단돼야 한다는 분위기가 지배적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런 분위기에 조례 개정을 강행하는 것은 시의회가 개최한 공청회가 단순한 요식행위였음을 스스로 밝히는 것이며 시민들로부터 역풍을 받게 될 것”이라며 “또한 조례 개정이 강행될 경우 가·부와 상관없이 많은 시민적 갈등과 분열이 심화 될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의회가 지난 12일 근로자종합복지관에서 개최한 도시계획조례 개정안에 대한 시민 공청회에서는 참가자들간 찬반에 대한 첨예한 의견 대립이 전개됐다. 박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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