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지방상수도 현대화 협약
블록시스템 구축·노후상수관 정비

속초시가 물 자립도시 완성을 위한 발걸음을 내딛었다.속초시는 13일 오후 김철수 시장 집무실에서 한국수자원공사와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한 위(수)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지난해 물 복지 사각지대이자 상습 가뭄지역으로서 항구적인 가뭄대책의 일환으로 상수도 유수율 제고를 위한 환경부의 노후상수관망 정비사업 공모에 선정된 바 있다.시는 이번 협약으로 체계적인 상수관망 블록시스템 구축과 노후 상수관 정비를 통해 정수된 수돗물의 누수량 절감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게 된다.올해부터 2023년까지 국비와 도비를 포함한 총사업비를 260억원을 투입해 시 전역의 상수관망을 41개 구역으로 블록화하고 노후 상수관로 92㎞ 정비,누수탐사와 복구,상수관망 유지관리시스템 등을 도입,2023년까지 유수율을 85%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상수도 현대화사업을 통해 지방상수도 유지·관리를 포함한 예산과 연간 누수 손실액 16억원 가치의 1일 5000t 규모의 누수량이 절감 될 것”이라며“갈수기 때 수원부족으로 인해 시행됐던 제한급수에서도 자유로운 물 자립도시로 거듭 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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