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출신 김연철 원장 내정, 이론·실무 겸비 협상력 주목
김 장관 후보자는 남북교류 협상론자로 알려졌습니다.그는 북한 제재 완화를 주장하며 남북관계 발전이 중요하다고 강조해 왔다고 합니다.지난 8일 “두 사업이 가능하냐”는 기자의 질문에 “노력해야겠죠”라고 말했습니다.또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후 협상을 재개하고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창의적 해법을 마련해야 한다”며 “문 대통령이 강조한 신(新)한반도 체제를 실현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한마디로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 재개 의지를 보인 것입니다.
김 장관 후보자는 강원도 출신답게 누구보다 금강산관광 재개를 통한 남북 평화교류의 중요성을 알고 있을 것입니다.강원도에서 금강산관광 재개와 동해북부선 연결은 강원도민의 숙원사업입니다.금강산관광은 이산가족상봉과도 연계돼 남북 평화교류를 상징합니다.이를 도 출신 통일부 장관이 실현하기를 기원합니다.문 대통령이 강원도 사람이 금강산관광 재개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해 달라는 의중이 담겨 있을 것입니다.
북미정상회담이 실패했다고 아무 대책 없이 보낼 수는 없습니다.정부가 북미중재자로 나서야 합니다.드럼프 대통령은 북미정상회담을 마치고 문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북미대화를 위한 중재자 역할을 해달라”고 했습니다.북미 재협상지렛대로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 재개를 활용해야 합니다.북한은 제재완화 여건을 만들고,미국은 우리 정부의 대북협상을 신뢰해야 합니다.미국의 대북제재 강화는 협상에 도움 되지 않습니다.김 위원장이 북미정상회담 후 첫 메시지로 경제발전을 언급한 것은 미국에 보내는 유화책이라고 합니다.북한이 협상에 나올 수 있는 퇴로를 제공해야 합니다.김 장관 내정자가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이 재개될 수 있도록 북미 중재 협상력의 발휘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