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분기 생산지수 116.2
전년보다 8.3p↓ 3년만에 첫 하락

강원 제조업계 생산능력이 지난해 수출강세에도,내수부진 등의 여파로 3년만에 첫 하락세로 돌아섰다.20일 동북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4분기 및 연간 동북지역 경제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제조업 생산지수는 116.2로,2017년(124.5)보다 8.3p 하락했다.2015년 100을 기준으로 2016년 108.0로 상승,2017년까지 연속 오른 뒤 최근 3년만인 지난해 첫 하락세로 전환된 것이다.

특히 음료제조업 생산지수가 지난해 198.4로 2017년(227.5)보다 29.1p 하락,전기장비 생산지수도 같은기간 56.4에서 78.3으로 21.9p 내리는 등 산업 전반의 생산력이 둔화됐다.이는 지난해 강원수출액이 5년만에 20억달러를 회복하면서 도 제조사들의 생산능력도 향상될 것이라는 기대와 상반된 결과로,내수부진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한국은행 강원본부가 지난해 말 기준 도내 80개 제조사를 조사한 결과,내수부진이 38.2%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신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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