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동컵서 연골·인대 파열

고성 출신 정동현(하이원·사진)이 무릎 부상으로 전국동계체전에 불참했다.

20일 하이원에 따르면 정동현은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경기도 포천 베어스타운에서 열린 극동컵에서 회전 시합 도중 넘어지면서 무릎 연골과 인대 부상을 당했다.이에 정동현은 지난 18일 강원도체육회에 진단서를 제출,제100회 전국동계체전 모든 경기에 불참을 선언했다.

정동현은 도내 한 국가대표숙소에서 국가대표팀 물리치료 담당 의사에게 재활을 받고 있다.정동현은 현재 걷는 데는 지장이 없지만 선수로 다시 복귀하기 까지 재활시간이 다소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정동현은 1년 전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경기 중 무릎 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을 당해 주 종목인 회전에서 27위로 마감해 아쉬움을 남겼다.

원래 계획대로라면 정동현은 전국동계체전이 끝나고 2월25~37일,3월3일~5일 두 차례 일본에서 열리는 극동컵에 출전할 예정이었다.이어 3월 19일부터 25일까지 러시아에서 열리는 마지막 극동컵 출전도 앞두고 있었다.하지만 정동현은 이번 부상으로 재활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한편 강릉 출신 심석희도 컨디션 조절을 위해 제100회 전국동계체전에 출전하지 않았다. 한귀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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