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혁철 경유지 베이징 도착

김혁철 북한 국무위원회 대미 특별대표가 베트남에서 열리는 북미 2차 정상회담의 의제 협의를 위해 19일 평양에서 출발해 경유지인 베이징(北京)에 도착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비서실장 격으로 의전 책임자인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 또한 지난 16일 하노이에 도착해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의제·의전의 투트랙 협상이 벌어질 전망이다.김혁철 특별대표가 하노이에 도착하면 북미 2차 정상회담을 위한 북한의 의제 및 의전 담당 총책들이 모두 하노이에 집결하게 된다.

이에 따라 이번 주 하노이에서는 북미 정상회담 준비를 위해 김혁철 특별대표와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김창선 부장과 대니얼 월시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각각 의제와 의전 협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앞서 팜 빈 민 베트남 부총리 겸 외교부 장관은 지난 12일 평양을 방문해 북미 정상회담과 김 위원장의 베트남 방문 문제 등을 조율한 것으로 전해졌다.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