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동월보다 9.7% 늘어
제조업·건설활동은 둔화

영동지역 제조업 부진이 이어지고,건설활동도 크게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반면에 서비스업은 관광 관련 업종의 매출증가로 생산지수가 상승하고,어업도 생산이 증가했다.한국은행 강릉본부는 17일 영동지역 실무경제동향을 발표,업종별로 생산성에 큰 편차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지난해 10월 기준 영동지역 국가산업단지 입주 제조업체의 생산량은 기계 및 음식업종의 생산감소 등으로 11.4% 줄었고,가동률도 71.2%로 전년 동월 대비 4.5%p 하락했다.

건설업의 경우는 12월 중 건설활동(건축착공면적기준)이 전년 동월 대비 72%,전월에 비해서도 34%가 감소하면서 크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건축착공면적은 주거용 건축의 착공 감소로 크게 줄었으나,12월 중 건축허가면적은 상업용 건물 허가가 큰폭으로 늘면서 전년 동월대비 56.7%가 증가했다.

서비스업의 경우는 관광 관련 업종의 매출 증가로 생산지수(신용카드 매출액 기준)가 전년 동월 대비 6% 상승했다.음식숙박업과 도소매업이 각각 9.7%와 2.4% 상승을 기록했다.어업도 난류성 어종인 고등어 전갱이 등의 어획량 증가로 지난해 11월 중 생산이 전년 동월대비 71% 늘었다.판매가격 하락에도 불구 어획량이 늘면서 수산물 생산액은 전년 동월과 비교해 14% 증가했다. 최동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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